harry potter

1. 그 이상의 진전은 없었다. 오히려 서로의 일정이 어긋나기 시작하면서 함께 있는 시간은 줄어들었다. 영문도 모른 채 트리위저드 시합 대표로 뽑힌 해리 포터를 도우느라 바빠질 거라고 그녀는 말했었다. 좀처럼 집중이 되지 않는지, 마법의 역사 교과서를 읽는 테리의 표정은 좋질 못했다. 삐딱하게 턱을 괸 채 무수한 활자들과 눈싸움을 하던 테리는 일순 은은하게...

사교성 만렙 성격 좋은 뇌섹 벤츠 쾌남 테리 부트 하쉴?

1. 둘의 첫 만남은 의외로 빨랐다. 빳빳한 새 교복과 로브를 걸친 채 열차에 몸을 실었던 그날이었다. 부모로부터 약간의 잔소리가 들어간 따스한 걱정거리와 격려를 듣고 난 후 눈에 띄는 갈색 머리를 볼 수밖에 없었다. 나쁜 의도는 아니었고, 복슬한 것이 소동물 같기도 했으며 개성 있어 보인다고 소년은 생각했다. 그리고 어쩌다 보니 소녀의 부모가 양쪽 다 머...

지인 분 축전으로 쓴 시리스네 조각글

※원작 파괴 주의※ ※약간의 캐붕 및 주관적인 캐해 주의※ ※마왕님 없는 나름의 평화로운 세계관※ ※아모텐시아 효력 발휘 방법 및 해독제 제조법, 애버리 캐디 전부 뇌피셜 주의※ ※개에게 초콜릿은 정말로 위험한 음식입니다※

론루나 연성 하나도 없는 거 실화냐

요새 론의 기분은 엉망 그 자체였다. 나름 진도를 잘 따라가던 5학년 초반과는 다르게, 지금은 그 어떤 수업 시간에도 좀처럼 집중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퀴디치 연습을 할 때도 어떤 날은 한 골도 막지 못하는 경우가 자주 있었다. 론은 해리와 헤르미온느, 그밖의 다른 친구들과도 대화를 하려고 하지 않았으며 특히 래번클로와 합동수업이 있는 마법 시...

겔러트 그린델왈드 x 해리 포터

시리우스 블랙 x 플뢰르 델라쿠르

플뢰르는 교사로서의 생애 첫 수업을 앞두고 있었다. 시간표 속 '그리핀도르, 슬리데린 합동 수업'이라고 적힌 글자를 뚫어져라 응시했다. 트리위저드 무도회의 파트너였던 로저 데이비스가 그리핀도르와 슬리데린은 앙숙 중의 앙숙이라고 했던 말이 어렴풋이 떠올랐다. 밖이 어느 정도 소란스러워지자 플뢰르는 책과 양피지 몇 장, 그리고 지팡이를 들고는 교실로 나섰다. ...

시리우스 블랙 x 플뢰르 델라쿠르

플뢰르 델라쿠르는 누구보다도 행복한 사람이었다. 화목한 가정에서 태어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랐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외모는 여러 사람들을 매료시켰다. 마법 실력도 뛰어나 트리위저드 보바통 대표로 뽑히고, 수석으로 학교를 졸업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한 남자를 사랑했으며 소중한 사람들의 축복 속에서 영원을 맹세했다. 플뢰르 ...

톰 마볼로 리들 x 해리 포터

만신창이가 된 해리는 차가운 돌바닥에 쓰러진 채였다. 어두운 지하실 내부를 뱀처럼 배회하던 영혼은 고통스러워하는 퀴렐의 몸 안으로 들어갔다. 퀴렐의 눈동자가 붉은빛을 띠었고, 바스러지고 있는 왼손 대신 오른팔을 내밀자 핏빛의 돌이 손아귀에 들어왔다. 그 순간 영혼의 윤곽이 서서히 뚜렷해지기 시작했다. 동시에 반 이상 먼지가 된 퀴렐의 몸속에서 한 인영이 가...